요리

[김치담그기] 배추 1포기로 배추김치담그기(막김치 담그기)

공실❤ 2022. 3. 1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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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실이예요 :D

 

결혼 후 처음으로 배추김치를 담가 봤어요 그동안 수차례 실패하고 버리기를 반복했지 뭐예요ㅠㅠ 그래서 저는 김치 담그는 거에 소질이 없구나 앞으로 평생 김치 사 먹어야겠구나 했어요

 

그렇지만 이번에는 성공했지 뭐예요??!! 혹시 저처럼 김치를 담그고 실패하신 분들 따라오세요!!^^

 


<재료>

배추 1포기, 굵은소금, 다시마, 밀가루, 감자 1개, 양파 1개, 새우젓 1T, 고추가루 3국자, 청양고추 5개, 부추 or 쪽파, 생강가루 1T(원래는 생강이 들어가야 해요^^), 설탕 1T, 까나리액젓 3T, 마늘, 사과(생략 가능)


 

이렇게 재료가 준비되었으면 준비해볼까요??

 

재료를 다듬기 전 밀가루 풀부터 쒀야 해서 물에 다시마를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끓을 동안 밀가루를 물에다 풀어놓고 준비해 주세요 끓으면 다시마를 다 건져주세요

 

밀가루를 풀었을 때예요 밀가루를 너무 많이 넣어서 뻑뻑하게 되었어요 풀 양은 김치 양에 따라서 묽기를 조절해주세요 그럼 식을 동안 김치 재료를 준비해봅니다~

 

배추 안 포기를 반 잘라주세요 자를 때는 손 조심!! 반쪽에서 또 3쪽씩 나눠주세요 그럼 2번째 사진처럼 작은 배추가 될 거예요 작은 배추를 도마 위에 올려놓고 배추 뿌리 부분을 잘라주세요 그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너무 작게 자르면 나중에 절이고 나면 크기가 너무 작아진가 적당한 크기로 먹기 좋게 잘라주세요!!

 

배추를 두세 번 헹궈준 다음 물이 빠질 동안 큰 스테인리스 대야에 물을 받고 굵은소금을 넉넉히 녹여주세요 손으로 잘 녹여주시면 금방 잘 녹아요 다 녹은 다음 간을 보시면 됩니다!! 좀 많이 짜다 싶을 정도로 소금을 넣어주세요

 

소금 푼 물에 배추를 적당량 넣고 그 위에 굵은소금을 전체적으로 한 번 더 뿌려주세요 한 줌을 쥐고 뿌리면 훨씬 더 골고루 잘 뿌려질거예요 뿌리고 난 뒤 그 위에 소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배추에 한 번 더 올려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번 더 소금을 전체적으로 뿌려주시면 됩니다. 배추는 2시간~3시간 정도 절이는데 이따가 한 시간 뒤에 뒤집을 꺼예요 그래야 골고루 절여지니까요!!^^

 

저는 감자 하나도 넣었는데요 친정엄마께서  감자 넣고도 하더라라고 하셔서 해봤어요 전자레인지용 실리콘 찜기에 물을 찰랑찰랑 받은 뒤 감자를 썰어서 5분 정도 돌려주세요

이제 양념 준비를 하려고 해요 집에 안 먹는  사과 하나가 있길래 그거 하나 까고 양파 하나와 청양고추 5개를 준비했어요 양파도 청양고추도 숭덩숭덩 썰어주세요

 

믹서기에 사과 양파 청양고추를 넣어주세요 그 사이에 풀이 식었는지 확인 후 풀도 같이 넣어주세요 혹시 풀이 식지 않으면 좀 더 식혀주세요~!! 새우젓 1T를 넣고 까나리액젓 3T를 넣어주세요

 

설탕 1T와 찐 감자가를 넣어주세요 집집마다 국자의 크기가 다르긴 한데 저는 중간 크기의 국자로 고추가루 3 국자를 넣었어요 생강가루 1T를 넣고 한번 잘 섞어 주세요 안 그럼 고추가루는 위에 그대로 있고 밑에 재료들만 섞이거든요

 

재료가 섞이면 부추를 잘 씻어서 숭덩숭덩 썰어주세요 부추가 밑에 부분이 다 잘려 있어서 손 델 곳이 크게 없더라구요

 

배추를 한 시간 뒤 뒤집어 준 다음 한 시간 더 있었어요 얼추 절여졌더라구요 그리고 입사귀와 줄기가 같이 있는 부분을 한번 꺾어보세요 똑하고 부러지면 좀 더 절여야 하고 저렇게 부러지지 않고 휘어 있으면 잘 절여진 거예요 그럼 이제 배추를 한번 헹궈볼까요??

 

배추는 빠르게 헹궈내야 해요 안 그럼 다시 소금기가 빠져서 숨 죽은 배추가 다시 살아난더라구요 저는 2번에서 3번 정도 헹궜어요 그리고 배추가 물이 빠지게 채에 잘 받혀주세요

 

아까 만든 양념을 버무릴 대야에 담아주세요 왼쪽은 믹서기에 돌린 직후고 오른쪽은 고추가루가 어느 정도 다른 재료들과 잘 어우러져서 저런 색깔이 났어요 양념 색깔이 탁한 이유는 밀가루 풀을 너무 뻑뻑하게 만든 탓도 있지만 감자가 들어가서 그러기도 해요

 

양념에 물이 빠진 배추를 넣고 잘 버무려주세요 그리고 아까 썰어놓은 부추를 넣고 한 번 더 잘 버무려주세요 그리고 간을 보시면 됩니다~ 싱거울경우 액젓 냄새가 많이 나지 않을 때는 액젓을 좀 더 넣어주면 되고 액젓 냄새가 싫으면 고운 소금을 넣어주세요 그래서 어느 정도 간간하면 완성!!

 

이렇게 배추김치를 완성했답니다!! 비가 많이 오던 날 실온에 하루 두니까 양념이 익어서 벌써 익은 냄새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바로 냉장고에 넣어두었답니다~ 집에 매운 고추가루가 아니라 청양고추가 같이 들어가니까 매콤한 게 입맛을 확 사로잡더라구요 바로 한 뜨끈한 밥에 김치 척척 올려서 먹으면 진짜 맛있을 것 같아요~

 

이제 배추김치 담가먹는 법을 알았으니 직접 담가서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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