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내돈내산 열무] 포천열무와 얼갈이배추로 열무김치 담그기

공실❤ 2022. 7. 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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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실이예요 :D

 

저도 신랑도 열무김치를 좋아하는 편인데요 친정엄마께 늘 얻어멀을 수는 없고 어깨너머로 보고 사진도 찍어놓고 해서 열무김치 담그는 걸 성공했어요 예전에 열무김치 담갔을 때에는 냄새도 희한요상하고 맛도 너무 없어서 이건 도대체 무슨 맛인가 할 정도였거든요 도저히 사람이 먹을 수 없는 맛이었지 뭐예요ㅠㅠ

 

그렇지만 지금은 맛있게 익어서 신랑이 밥 먹을 때 꼭 열무김치를 꺼내서 먹는데요 열무김치 먹을 때마다 너무 맛있다면서 잘 담갔다고 하더라구요 친정에서 출근할 때 엄마께서 열무김치 담그는 걸 사진 찍어놓은걸 보고 따라 했더니 웬걸요!!! 엄마 냄새가 나는 거 있죠???

 

주부님들은 다 아실꺼예요 엄마가 만들어주신 음식에 대한 향수로 만들어봤을 때 엄마 냄새와 똑같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어요~~ 저는 그렇더라구요 저는 친정이랑 멀리 있는 편인데 친정이랑 멀어서 엄마 밥을 잘 못 먹는 주부님들은 더욱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국물이 자작하고 국물 떠먹는 열무김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따라오세요!!!^^

 


<재료>

포천열무+얼갈이 4kg, 홍고추 7~8개, 통마늘 6알(굵기에 따라 조절해주세요), 생강 적당량, 양파 2개, 당근 1/2개, 당근 1/2개, 감자 1개, 청양고추 4~5개, 까나리액젓 4~5T, 사과 1개, 굵은소금 넉넉하게, 밀가루 3T, 물


포천 열무 4kg을 주문했어요 주문한 지 하루 만에 오더라구요 배송도 빨라서 좋았어요

 

열어보니 이런 손 편지가 있었어요 늘 농부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싱싱하고 좋은 열무와 얼갈이배추를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리뷰도 꼭꼭 했답니다!!^^

 

저는 여기서 홍고추 1kg이랑 같이 주문했어요 고추는 싱싱했지만 중간중간 약간의 곯은 부분이 있더라구요 그런 부분은 잘라내고 먹으면 되니까 괜찮았어요 근데 1kg이 이렇게 많은 줄은 처음 알았지 뭐예요??!! 저는 사용할 만큼 사용하는 깨끗이 세척한 다음 냉동실에 넣어두었어요~ 나중에 필요할 때 꺼내서 사용하면 되니까요!!^^

 

얼갈이 너무 싱싱하지 않나요??? 다듬다 보니 4kg이 꽤 많더라구요~^^ 얼갈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다 보니 떡잎도 없고 좋았어요 열무는 어린 열무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무가 너무 조그맣더라구요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곳까지 살렸어요 무도 익으면 맛있으니까요!! 이날은 올 때 날씨가 조금 더웠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얼갈이 밑에 깔려서 그런지 줄기 쪽은 괜찮은데 잎사귀 쪽이 힘이 없었어요~ 먹기 좋은 크기로 열무와 얼갈이를 다듬었어요

 

저는 작은 편수냄비에 물 반 정도 1/3정도 담고 물을 끓이기 시작했어요

 

물이 끓을 동안 밀가루 3T와 물 한컵을 넣고 밀가루가 뭉쳐진 곳 없이 잘 젓어주었어요 끓으면 밀가루 푼 물을 붓고 잘 젓어주세요 끓을 동안^^ 그리고 끓으면 불을 끄고 식혀주세요

 

감자 하나를 썰어서 찜기에 넣고 물 찰랑찰랑 붓고 전자렌지에 5분 정도 돌려주었어요

 

양파 1개와 당근 1/2개는 채쳐서 한 옆에 둬주세요~

 

다듬은 열무와 얼갈이는 2번 정도 헹궈준 뒤 큰 대야에 물을 반 정도 담고 굵은소금을 짜다 싶을 정도로 풀어주세요 그리고 열무와 얼갈이를 넣어주세요 손으로 눌렀을 때 물이 올라오지 않을 만큼 넣어주세요 그 위에 굵은소금 한 줌을 흩뿌려주세요 그 위에 열무와 얼갈이를 담고 소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덮어주세요 그렇게 한 다음 저 위에 사진처럼 위에 소금을 한 번 더 뿌려주세요

 

소금물에 담겨져 있는 열무와 얼갈이가 절여지면 뒤집어 줄 거예요 그래야 골고루 잘 절여지니까요!!^^ 저는 40분에서 1시간 정도 뒤에 뒤집어 주었어요

 

양파 1개, 사과 1개, 홍고추 7~8개, 청양고추 4~5개, 통마늘 6알, 생강, 감자를 넣고 밀가루 풀을 믹서기 반 정도 부어주세요 저는 믹서기 총 1250ml예요 원하시는 정도에 따라 밀가루 풀은 조절해주세요~^^

 

잘 갈아준 다음 까나리액젓 4~5T정도 넣어주세요 열무와 얼갈이가 짤 수도 있으니 양에 따라 조절해 주세요!!^^

 

열무와 얼갈이가 잘 절여지면 저렇게 구부러졍 혹시 부러진다면 조금 더 절여주세요!!^^

 

다 절여지면 3~4회 정도 헹궈준 다음 물을 빼주세요 너무 많이 헹구면 소금기가 빠져나가 다시 파릇파릇 해질 수 있으니 얼른 휘리릭 헹궈주세요!!! 그리고 헹굴 때 애기 다루듯 살살 잘 헹궈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풋내가 난다고 하더라구요

 

물이 어느 정도 빠지고 나면 대야에 열무와 얼갈이를 넣고 아깨 채 쳐둔 당근과 양파를 넣어주세요

 

갈아놓은 양념을 붓고 잘 버무려주세요 풋내 나지 않게 살살살 잘 버무려주세요!! 혹시 간이 부족하면 액젓이나 소금을 넣어주세요~

 

이렇게 해서 완성!!! 배추김치보다는 열무가 담기가 훨씬 쉬웠어요~ 수월하기도 했구요 참!!! 배추김치 담그는 방법은 제 블로그 보시면 있어요!!^^

 

혹시 익으면서 국물이 넘칠까 봐 꽉 채우지는 않았어요 왼쪽 거는 바로 담자마자 찍은 거고 오른쪽은 바로 다음날 찍은 거예요 하루 사이에 물이 많이 생겼죠?? 잘 익으면 이 열무김치 국물 넣고 열무김치말이 국수 먹으면 진짜 맛있을 것 같지 않나요?? 열무김치 담근 지 2주 되었는데요 저희는 아직 김치냉장고가 없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 지금은 딱 맛있게 익었어요 얼마 전 열무비빔밥 먹는데 너무 맛있는 거 있죠?? 열무와 얼갈이 모두 연하고 맛있었어요 생각하니 또 군침이 도네요!! 헤헷

 

저는 나중에 열무가 조금 남아 있을 때 포천 열무 한 번 더 주문해서 담가 먹을 예정이에요~~^^

 

 

 


100%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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