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알타리 김치 담그기 알타리무로 총각김치 담그기

공실❤ 2022. 8. 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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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실이예요 :D

 

가을 즈음 어릴 때 친정엄마께서 알타리 김치를 담그시면 겨울에 맛있게 익어서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는데요 새해 떡국이랑 같이 먹을 때도 맛있고 특히나 잘 익은 알타리는 라면과 그렇게 잘 어울리더라구요

 

이제 결혼한 지 4년 차가 되었고 막김치와 열무김치를 담가서 성공했으니 이번에는 알타리를 담가볼까 해요


<재료>

알타리 2단, 양파 1/2개, 감가 1개, 청양고추 6개, 생강, 마늘 13알, 고추가루 3 국자 1/2, 배즙 1포, 새우젓 1T, 까나리액젓 2T 1/2, 밀가루 2T, 물, 굵은소금


신랑 2차 백신 맞던 날 갑자기 꽂혀서 주문했어요 제가 사는 지역 하나로마트에 농산물이 싱싱해서 어플로 오전에 주문하니 오후에 바로 오더라구요 무도 크고 싱싱해 보였어요

 

일단 다듬기 전 밀가루 풀을 만들어 놓으려고 해요 작은 편수냄비에 물 반 정도 담았어요

 

밀가루 2T에 물 2컵을 담은 뒤 거품기로 잘 젓어 주었어요

 

물이 끓으면 잘 젓어둔 밀가루 푼 물을 부은 뒤 한 번 잘 젓어주세요 끓으면 불 끄고 식혀주세요

 

무청과 무 사이 부분을 잘라 준 다음 무와 무청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감자 한 개를 자른 다음 실리콘 용기에 담은 뒤 물을 살짝 넣고 5분 정도 전자레인지에 돌려주었어요 맛있는 감자 익는 냄새~~!!

 

무청에 흙이 있으니 잘 헹궈주세요 저는 절이고 나서 헹굴 때 흙이 많이 나와서 조금 더 헹궈주었어요 절일 때에는 물 2L:소금 200ml로 맞춰주세요 절이는 양에 따라 조금 더 추가해 주시면 됩니다 소금을 잘 푼 물에 알타리 무를 담근 뒤 물이 올라오지 않을 정도가 되면 그 위에 굵은소금 한 줌을 흩뿌려주세요 그리고 남을 알타리무를 같은 방법으로 해주세요 올리고 나면 그 위에 소금을 한 번 더 흩뿌려주세요 그리고 남은 알타리무를 같은 방법으로 해주세요 다 올리고 나면 그 위에 소금을 한 번 더 흩뿌려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바로 뒤집어 주세요 그럼 소금물이 골고루 섞일 거예요 더 잘 절여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1시간 30분에서 2시간 뒤 뒤집어 주시면 됩니다

 

절여지는 동안 양념을 만들어 볼게요!! 믹서기에 양파 1/2 개, 청양고추 6개, 생강, 마늘 13알을 넣어주세요 생강과 마늘은 취향에 따라서 더 넣어주세요 저는 담고 보니 생강과 마늘이 조금 부족해서 아쉬웠어요

 

고추가루3국자 1/2과 저는 과일이 없어서 배즙으로 대신했어요

 

새우젓 1T, 까나리액젓 2T를 넣어주세요

 

식혀둔 밀가루 풀과 감자를 넣고 믹서기에 갈아주세요

 

무 청이 저렇게 휘어지면 잘 절여진 거예요 무도 잘 절여진 것 같아요 2번에서 3번 정도 헹궈주시면 되는데 저는 흙이 계속 나와서 4번에서 5번은 헹군 것 같아요 너무 헹구면 소금기가 빠져서 김치가 맛이 없을 수도 있거든요ㅠㅠ

 

물이 잘 빠지도록 둔 뒤 어느 정도 물이 빠지면 갈아둔 양념을 넣고 잘 버무려주세요 저는 너무 헹군 바람에 소금을 조금 더 넣어 주었답니다!! 처음에는 좀 짜다 싶을 정도로 버무려주세요 익으면서 싱거워지거나 버무릴 때 간을 딱 맞게 하면 익고 나서 맛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락앤락 김치통 1통과 타파웨어 1통 총 2통이 나왔어요 색깔도 먹음직스럽고 맛있게 잘 되었어요

 

담가 놓으니 든든했어요 왜 친정엄마께서 김치를 담가 놓으면 든든하다고 하는지 알 것 같더라구요 저 알타리무 담그는 것도 성공한 것 같아요 제가 처음 담근 거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해서 매일  열어봤지 뭐예요??!! 푸핫!!! 지금은 너무 잘 익어서 락앤락 김치통은 다 먹었어요 이제 한통 남았는데 다 먹어 갈 즈음 어떤 김치를 담가볼까 고민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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